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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분하긴, 그러다 금방 따라잡힌다? "
성격

"내가 그랬다고? 확신해? 그렇담 들켜버렸네."

늘 장난스럽고 능글거린다.

특유의 밝고 제멋대로인 성격 탓에 민폐를 끼치기 십상이지만 제 잘못은 잘 자각하지 못하는듯.

가끔씩 누군가 잘못을 지적해주면 꽤나 충격받은 듯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사과한다.

그러니 작은 사고라도 칠것 같으면 눈치보지 말고 꾸짖도록 하자.

반성의자라도 만들어 둔다면 가장 많이, 오래 앉아있을 인물상의 리스트에 그가 들어간다.

 

"이봐, 따분한 건 원래 그런 거야? 아니면 날 말려 죽이려는 심산?"

누가 그러던데, 며칠 전 교실의 창문을 깬 게 그 녀석이라며?

한시도 가만있지를 못하는 사고뭉치. 무엇에든 쉽게 감정이 동요하여 흥분하곤 한다.

특히 궁금함에 있어서는 그 정도라는 것을 넘어서, 굳게 닫힌 상자를 열어보거나 들어가지 말라는 장소의 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열어보지 않고는 밤에 잠들지 못할정도로 그것을 못 배긴다. 비밀 이야기를 해줄것처럼 굴더니 말을 중간에 끊어버리는것을 싫어한다.

(ex. 너 그거 알아? 사실... 아니야.)

그렇게 되면 제대로 대답해줄 때 까지 끈질기게 매달리는 타입.

눈치없어 보이곤 하지만 특유의 동물적 감각에 있어서는 그것이 꽤나 뛰어난 편이라,

위험을 감지하면 느긋하게 웃으며 미련 없이 돌아선다. 

피해를 감수하는 건 별로잖아. 나한테 득 될 것도 없는 걸?

내키는 일이 아니면 손끝 하나라도 움직이길 싫어한다.

반면 조금이라도 이득이 될 것 같은 상황엔 패널티를 감수하더라도 쉽게 앞으로 나서는 편.

그리고 그에게 있어서 이득이란, 언제나 재미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다.

 

"저리 비켜봐! 고민만 해서 뭐가 해결되겠어?"

누구든 그를 처음 대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성격이 아주 조급하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좋은 땔감을 사용해서 크고 강하게 타오르는 불꽃처럼.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금세 열정이 식어버리곤 하는 변덕스러운 성격이다.

한번 흥미를 느끼면 꽤 끈질기도록 그 뒤를 쫓아다니며 그 대상은 사람 또는 물체, 혹은 마법 주문 등을 가리지 않는다.

그의 그런 집요함은 경쟁이나 학구열에 있어서는 꽤나 강점으로 적용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귀찮은 존재 취급받기가 쉽다.

 

"그 부분은 좀 아닌것 같은데. 모른다니 불쌍한걸, 내가 한마디 도와줘?"

그 말투는 그야말로 그 인상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꼭 한마디를 덧붙여 남 깔보는 식의 멘트를 던지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 것인지.

남 성질머릴 긁으며 그 반응을 보고 즐기는 악취미가 있다. 그러나 그것도 항상 상황을 보아가면서.

그는 불리한 상황을 능력 좋게 피해 가는 재주가 있었다.

말 솜씨가 좋다고 해야 하나. 논리적임은 떨어져도 자기주장에 언제나 당당하다.

 

"분위기가 왜 이래? 기운 좀 차려봐! 그렇게까지 최악은 아니잖아?"

어두운 분위기를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답이 없고 우울한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소리 높여 큰소리로 응원하는 사람의 가운데엔 늘 그가 있었다.

밉상이라 비난받음에도 그의 주변에 사람이 많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그의 응원이나 판단력은 어려운 상황을 빠져나가는 퇴로를 만들어주곤 했다.

어쩌면, 그 특유의 경쟁심과 같은것이 영향이라도 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좋지, 어디한번 끝장을 내보자고."

그는 승패를 두고 겨루는것에 있어서는 불같이 의욕이 타올랐다.

가볍게 즐기는 것이라 할지라도 봐주거나 하는것 없이 늘 전력을 다한다.

상대의 적당히 봐주는듯 한 행동이나 반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정정당당한 승부 끝에 난 결과라면 승패에 관계없이 순순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 전까진, 그저 겨루기에 목맨 바보처럼 보일 뿐이다.

그 검은 머리칼은 평소에도 그다지 정돈하지 않는 건지,

부스스한 머리로 늘 이리저리 배회하고 다닌다.

반쯤 다 뜨지 않은듯한 눈꺼풀 안엔 다홍색 눈동자가 상대방을 똑바로 주시하며,

그의 시점 왼쪽 눈엔 길고 날선 흉터가 자리 잡고 있다. 앞을 보는 것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옅은 상처.

그는 상처에 대해서는 영 입을 열기를 주저한다.

그야 그렇겠지. 보기 좋진 않잖아? 얼굴에 흉한 흠집이 이렇게 대놓고 나있다니 말이지.

그렇지만 굳이 가리지도 않는 것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까진 주저하지는 않는 듯.

상처는 늘 웃기만 하는 그 장난스러운 인상에 아주 조금의 험악함을 더할 뿐이었다.

화려하게 빛나는 금색의 귀걸이를 총 네개. 왼쪽에 세개를, 오른쪽에 하나를 끼고 다닌다.

이렇게 보면 꾸미는 것에 관심이 아예 없어 보이지는 않지만 그 겉모습 뿐만 아니라 행동까지도 조심성 없기가 그지없다.

외형
​특징

- 지팡이

흑단나무 / 용의 송곳니 / 12인치

그의 지팡이는 그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비해 다루는 방법이 험악한지 이리저리 생채기가 많이 나있다.

흑단나무로 만들어져 검고 곧은 지팡이는 그 강도가 단단하며 가문의 인장이 새겨진 은제 손잡이가 달려있다. 

헝가리 혼테일의 송곳니를 심지로 사용하여 그 내구도가 강하고 특히 공격 마법에 있어 큰 효과를 발휘한다.

정신사납고 변덕스럽지만 그런 주인과의 상성은 썩 괜찮은듯.

 

- 에인헤랴르 집안은 그 역사는 오래된 것에 비해 오랜 시간 특별한 행동 없이 잠잠했다.

최근 당대에 이르러서야 은밀히 진행해온 어둠의 마법 연구를 통한 방어 마법의 응용과 특화에 급격히 유명세를 타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그런 집안의 차남이었지만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 대한 흥미와 재능은 그닥. 너무 지루하잖아, 피하고 몸을 사리기만 하는 건 별로야. 하지만 어둠의 마법 그 자체에는 관심이 큰 듯. 이에대해서는 괜찮은 이해능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가문 사람들에게 문제아 취급을 받고 있으나 본인은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 가장 좋아하는 건 승부를 건 내기.

언제나 승부욕이 넘치기 때문에 조금만 도발해도 쉽게 넘어간다.

반대로 싫어하는 건 아무런 재미도, 의미도 없는 상황 또는 대화. 그는 조금의 지루함만 느껴도 금방 그 자리를 미련 없이 뜰 것이다.

 

- 운동신경 또는 반사능력이 좋다.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는 중.

 

- 생일은 8월 25일의 처녀궁.

"그 녀석 이상해. 나한테 살갑게 굴길래, 조금 잘 대해줬더니 어느 날부터 시큰둥 해 하는 거 있지?"

그의 본성은 그리 사교적인 성격이 되지 못하였다.

어릴 적 형의 명성만을 보고 저에게 접근해 오던 다른 사람들에 크게 데여,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보면 우선 의심부터 하는 피곤한 버릇이 생긴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사람들 속에 섞여있는 것을 갈구해, 늘상 장난스러이 웃는 얼굴로 먼저 남에게 다가가고는 관심을 쏟던 상대가

본인에게도 호의와 비슷한 무언가를 가지기 시작하면 또다시 거리를 두며 등을 돌려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자길 보호한다곤 하는데. 그거 얼마나 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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